겨울, 장애인들은 외출이 두렵다.
매섭게 시린 날씨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멀쩡히 길을 가던 전동차가 갑작스레 멈추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갓길에서, 또 번화가에서 갑자기 멈춰버린
이 1톤짜리 전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은 누군가가 밀어서 급속충전기가 설치된 곳까지 가는 것뿐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힐빙케어 박용진 대표는 ‘전동차 보조배터리’를 개발하기 시작했고,
양산을 코앞에 두고 있다.
바로 박용진 대표 본인이 5급 장애인이기 때문!
겉보기엔 비록 일반인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18살,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을 뻔 했던 그이기에
길 한가운데 멈춰버린 장애인들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용감한 스타트업 도전에 나선 박용진 대표의 창업스토리와 함께
그처럼 장애를 가진 예비 스타트업 대표들이 알아두면 좋을 지원정책도 함께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