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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근대사의 대서사극 <김약국의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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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515
등록일 : 2009.03.10 17:34

한국 근대사의 대서사극 <김약국의 딸들>

- 『KTV 시네마』3월 13일 금요일 밤11시 방송 -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에서는 국내영화 발전에 기여하며 시청자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고자 한국영화사에 수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고전영화를 엄선해 <KTV 시네마>를 통해 매주 금요일 밤11시부터 2시간 동안 방영하고 있다.


박경리 동명소설 원작 '김약국의 딸들'

□ 3월13일 <KTV 시네마>에서는 개항이라는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을
김약국의 네딸들의 비극적이며 기구한 인생을 통해 보여주는 유현목 감독의 1963년 작 <김약국의 딸들>이 방영된다.

□ ‘토지’의 작가 박경리 동명소설 원작의 문예영화 <김약국의 딸들>은 원작의 탄탄한 줄거리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계의 대표 사실주의 감독인 유현목 감독 뛰어난 연출력이 결합된 1960년대 대표적인 한국영화이다.

□ 해방 전, 경남 통영. 이곳에서 20년 간 한약국을 경영해온 김씨(김동원)에게는 네 명의 딸이 있다. 첫째 딸 용숙(이민자)은 결혼을 했으나 청상과부가 되어 친정으로 돌아오고, 둘째 용빈(엄앵란)은 유학을 갔으나 집안이 기울기 시작하자 학교를 그만두려 생각한다. 또 가장 근심덩어리로 혼기가 되었으나 혼처도 없는 상태에서 남자들과 연애를 일삼고 있는 셋째 용란(최지희)과 독실한 기독교인인 막내이다. 네 딸의 성장으로 언제나 바람 잘 날 없는 김약국의 집안. 가세가 개항과 함께 서서히 기울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김씨는 셋째 딸 용란을 고기잡이 일을 봐주는 박노식에게 시집보내려 했다. 그런데 용란은 머슴 한돌(황해)과 정분이 난 상태였다. 용란은 한돌과 한밤 중에 만나다 용빈을 따라나온 아버지에게 들키고, 이 일로 한돌은 쫓겨나고 이후, 용란은 연학(허장강)에게 시집을 가지만 연학은 성불구자에다 지독한 폭군이었다. 어느날 한돌이 돌아오고 용란은 한돌과 한 방에 있다가 연학에게 들키고 만다. 길길이 날뛰던 연학이 한돌과 연학을 말리려던 용란의 어머니(황정순)를 살해하고 이 사건으로 용란은 미쳐버린다. 길을 가다 둘째 언니 용빈을 본 용란은 그녀가 한돌이를 죽였다며 용빈에게 덤벼들다 물에 빠져죽는다. 대학교육을 받고 기독교에 귀의한 신여성 용빈은 집안이 몰락해가는 것을 보며 통영을 뜰 계획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독립운동가인 강극과 함께 고향에 남기로 한다.

□ 한국 연극·영화계 거장 김동원을 비롯해 한국적 어머니상의 표상인 황정순, 톱스타 엄앵란, 최지희, 이민자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 ‘김약국의 딸들’은 1963년 개봉 당시 관객과 평단의 극찬과 함께 각종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기록을 냈다. 특히 광기서린 연기를 선보였던 용란역의 최지희는 대종상, 청룡상, 부일영화상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기도 했다.

□ 제11회 아시아영화제 비극상 수상작. 최지희, 엄앵란, 황정순, 김동원, 이민자 주연, 유현목 감독의 1963년 작 '김약국의 딸들'은 3월 13일 밤11시 <KTV 시네마>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끝>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정책방송원 KTV 방송제작1과 심봉근PD
(☎02-3450-224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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