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갔습니다. 저는 미술에 대해서 아는 건, 전혀 없어도, 미술 전시회를 보러 가는 걸...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곳에서, 또, 다른 무료쇼 같은 것도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시기를 적절하게 잘 택해서 간 하루였습니다. 다만, 그 무료쇼 도중에, 아쉬웠던 점은, 예술의 전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사는 듯하게 보이는, 젊은 엄마들과 그들의 아들 딸들이 보여주는 공연를 보는 사람들로서의 매너가 좀 아쉬웠습니다. 공연이 계속 되는 도중에, 일어서서, 한꺼번에 무리지어서 옆에서 뭐라뭐라 시끄럽게 속닥이다가...본인들 무리들끼리, 공연 와중에 나가버리는 그런 태도에...좀 아쉬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연 문화에 대해서, 그리 많이 접한 건, 아니었지만, 주위에서 말한대로, 행위예술이 표현이 되는 걸 보면서, 약간은 몸서리가 치더군요. 감동이 온 걸 좀 느끼고 왔습니다. 무척, 비용이 얼마 들지도 않고, 이렇게 마음이 뿌듯하니...이게 바로, 문화 생활을 하는 느낌인지요? 가까운 곳에서, 꼭, 전시회나 뮤지컬 그리고, 돈을 많이 들이는 문화 즐기기가 아니더라도, 도심에서, 이런 여유가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