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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긴급진단이 아니었고, 현실과 괴리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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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특집
작성자 : 박지영(tod**)
조회 : 1067
등록일 : 2012.03.28 14:16

핵 안보정상회의 개막 이틀째이자 폐막일(27일)에 핵 무기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핵 없는 안전한 세상'을 촉구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돼 시의성 있는 편성이긴 했습니다.

또한, 헨리키신저와 샘넌, 조지슈츠, 윌리엄테리 등 미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을 지낸 인사들이 화자로 나서, 핵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핵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해 설득력 높았고, 흡인력도 있었습니다. 블랙 배경화면에 독백 형식으로 진행돼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고, 자료화면도 적절히 삽입돼 완성도도 있는 다큐였습니다.

그러나, 제목은 <긴급진단-핵 안보를 말한다>였는데, 긴급진단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만큼, 이미 제작된 다큐를 방송하기보다는, 핵 안보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담을 긴급 편성하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화자들이 주장하는 핵무기의 위험성에는 공감이 됐지만, 미국 역시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국가이고, 핵무기를 개발한 역사가 긴 나라인데, 미국부터 핵 무기를 폐기하려는 노력은 없이, 화자들은 테러리스트의 핵 무기 사용이나 이란 등의 핵 무기 개발 엄단만을 강조해, 사실상 현실과 괴리가 컸던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의장국을 맡았고, 원전 사용을 고수하고 있으며,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와 맞물려 북한이 로켓 발사를 시도해 각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포기를 촉구했던 만큼, 한반도 정세에 맞는 긴급 대담프로그램이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나 체르노빌 원전사고 등에 관한 다큐를 방송하는 것이 더 흡인력 있는 편성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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