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토) '총 끝에 스치는 간도의 바람 - 신흥무관학교' 편은 국군의 날을 맞아 100년 전 항일 독립전쟁기지이자 투철한 애국정신으로 무장한 독립군의 산실이었던 신흥무관학교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설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 우리의 현대식 군의 효시라고 할 독립군을 양성한 신흥무관학교 10년의 역사를 각종 사진자료와 수기, 3D 컴퓨터그래픽, 재연화면 등으로 엮은 영상물로 기획한 것은 그 존재의 의미를 오래도록 기억하게 한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식민 치하에서 군인을 양성한 일이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음을 부각시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재연배우들의 의상 고증과 을사조약, 합일합방 등 용어의 선택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엿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