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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경제영토 3위…무역강국으로 '도약'

앞서 전해드린대로 우리나라는 칠레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FTA를 체결했습니다.

지금은 세계 3위의 경제영토를 확보한 상탠데요, 계속해서 김현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4년 우리나라는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FTA를 처음으로 맺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우리나라는 46개국과 9건의 FTA를 발효했고 협상이 타결돼 발효를 앞둔 콜롬비아, 호주, 캐나다를 합하면 FTA 상대국은 49개국으로 늘어납니다.

우리나라의 FTA 경제영토는 칠레와 멕시코에 이어 전 세계 3위권.

세계 10대 교역국 가운데 거대경제권인 미국, 유럽연합, 동남아국가연합 등과 모두 FTA를 체결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FTA 체결국의 국내총생산, GDP를 모두 합하면 43조7000억 달러로 전 세계 62%에 달합니다.

지난 10년 간 FTA의 경제적 성과는 수출과 교역확대 추세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FTA인 한·칠레 FTA 발효로 두 나라의 교역규모는 2003년 15억8천만 달러에서 작년에는71억 2천만 달러로 4.5배, 연평균으로는 16.3% 늘었습니다.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6.9%에 달해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11.2%)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2007년 6월 아세안(ASEAN)과의 FTA 발효 이후 7년간 교역규모는 연평균 11.8% 커졌고, 유럽연합(EU)과의 교역은 2011년 7월 FTA 발효 이후 3년간 연평균 4.4% 증가했습니다.

2012년 3월, 한미FTA 발효 이후 2년간 대미 수출은 연평균 5.1% 늘어 같은 기간 전체 수출증가율 0.4%를 앞질렀습니다.

인터뷰> 김영귀 팀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실

("발효 이전이라든지 같은 기간 대세계 교역증가율에 비하면 매우 빠르게 교역이 증가했기 때문에 상대국 시장에서 우리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값싼 수입재를 소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또 우리나라는 중간재 수입비중이 높은데 대세계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걸로 평가하고 있다. )

FTA로 큰 피해가 우려됐던 농수산물 분야에서도 수입은 늘었지만, 국내 농가 피해는 제한적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명진호 수석연구원/ 무역연구원 통상연구실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아직까지 FTA로 인해 농수산 피해가 엄청나게 많이 나지는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농수산물의 경우 관세철폐가 장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보완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구 5천만 명 내수시장이 작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

통상환경 변화에 맞서 FTA 보폭을 넓히는 동시에 활발해지는 지역경제 통합논의에 대응한 새로운 전략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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