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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 자립 돕는 사회적 기업 '요벨'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새터민 자립 돕는 사회적 기업 '요벨'

등록일 : 2015.06.10

새터민 청년 5명이 한국에서 자립하겠다며 사회적 기업 카페 '요벨'을 창업했습니다.

이들은 새터민들의 한국정착 모델을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중심가가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은행건물의 11층 구내식당.  

그 한편에 새터민 청년 5명이 창업한 사회적 기업인 카페 요벨이 들어섰습니다.    

넓지 않은 매장이지만 한국정착 모델을 만들겠다는 탈북 청년들의 꿈이 담겨있습니다.  

인터뷰> 박요셉 (2004년 탈북) / 사회적 기업 요벨 대표

"우리가 좀 잘 사는 좋은 모델을 만들어서 나중에 통일돼서 북으로 돌아갔을 때 저렇게 저 사람들이 남한사람들과 잘 어울려 잘 살았구나, 우리도 저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이들의 창업자금은 새터민 청년들의 십시일반각출과 열린마음 재단의 지원, 대표인 박요셉씨의 은행대출로 마련했습니다.

개업 직전, 새터민 청년들의 일손이 무척 바쁩니다.

매장도 정리하고, 개업음식도 마련하는 등 세심 하게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은 기업은행의 사회공한 이념으로 용인의 1호점에 이어 한남동의 2호점까지 매장을 무료로 제공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조봉현 / IBK 기업은행 수석연구위원

"IBK는 탈북인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통일시대 대비하기 위해 탈북민의 창업에 적극적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정착한 새터민은 2만 7천 명이지만 그들의 삶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창업이나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사회적 기업 '요벨'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과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강창희/ 국회의원

"한국의 이 체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몸에 익혀서 책으로 읽어서 되는 게 아니고 몸에 익혀서 빨리 이 사회에 적응하고 여러분이 앞장서서 북쪽사회에다 전파하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창업의 첫 발을 내디딘 이들은 요벨을 새터민 청년들의 한국사회 정착과 성공의 모델로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새터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주거 사업도 꿈꾸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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