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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무궁화 무용단' 첫 서울 공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헝가리 '무궁화 무용단' 첫 서울 공연

등록일 : 2015.07.13

앵커>

우리 전통춤에 매료된 헝가리 여성 14명이 무용단을 결성해 2년 동안 연습을 한 끝에 그 실력을 평가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무용단 이름도 '무궁화무용단'인데요.

실력이 어느정돈지 궁금한데요. 최나은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무대에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무용단원들이 등장합니다.

얼굴 모습이 우리와 좀 달라 보이는 이들은 헝가리 여성들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무용인 부채춤을 추는 솜씨가 우아하고 율동감이 넘칩니다.

객석 속에서는 박수 갈채와 환호가 끊이질 않습니다.

어려운 파도타기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솜씨가 프로 못지 않습니다. 

모두 14명으로 구성된 이 공연팀의 이름은 '무궁화 무용단' 입니다.

인터뷰> 김병욱 부원장 / 헝가리 한국문화원

"이 친구들은 각자 자기 직업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일 주일에 두 번씩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할 때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회계사, 교사, 직장인, 학생 등 직업도 연령도 다양한 이들은 우리 춤에 매료돼 지난 2013년 헝거리 한국문화원의 지원아래 무용단을 결성했습니다.

인터뷰> 에스테르 / 헝가리 무용단원

"처음에는 K-Pop을 통해 동방신기 또 여러 가지 힙합 가수들로 한국 대중 문화를 접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무용단을 조직한지 불과 2년 밖에 안 됐지만 우리의 전통 악기인 장고와 북도 능숙하게 다룹니다.

이들은 우리나라 첫 공연에 앞서 헝거리 현지에서 각종 무대에 초청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공연 내내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 또한 인상적입니다

인터뷰> 박창규 / 서울 마포구

"헝가리 분들이 한국의 춤을 이해한다는 데에 감명을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 오신 분들의 실력이 상당했다고 생각하고요."

인터뷰> 조피아 / 헝가리 유학생

"이렇게 두 문화가 합쳐져서 진짜 재미있었어요. 잘 봤어요."

전 세계 28군데에 한국문화원이 설립돼 있지만 현지인들이 한국 전통무용단을 결성해 공연활동까지 하고 있는 사례는 헝거리가 처음입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헝가리 무궁화 무용단은 해외에서의 한류 지속을 위해 한류 기반을 해외에 구축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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