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붙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불쾌지수도 높고 몸도 지쳐가는 요즘인데요.
서울시가 이달 한달 동안 한강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를 한강공원 곳곳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현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노을을 배경삼아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 노랫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매주 수,금,토,일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이곳에선 재즈, 대중가요, 퓨전음악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강 충전 콘서트'가 열립니다.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음악을 즐깁니다.
인터뷰> 이경원 / 서울 강서구 양천로
"한강 바람도 맞으면서 공연 보니까 정말 좋고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수 '불핀치'의 목소리가 여의도 물빛무대를 감쌉니다.
이어 가수 전창훈씨의 힘찬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시민들도 감미로운 음악소리에 이끌려 멈춰 섰습니다.
인터뷰> 최동구 / 서울 관악구
"조금 더 새로운 느낌을 받았어요. 한강에 대한 매력이랄까. 늘 평일에 오는데, 이런 걸 (한번도) 못봤거든요."
한강공원을 찾은 젊은이나 연인들, 학생 등 시민들은 무료로 펼쳐지는 공연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한강에 밤이 깃들며 멋진 야경까지 더해지면서 공연장에는 시민들로 더욱 북적입니다.
인터뷰> 전창훈 / 가수
"공연이 무사히 끝난 것 같아 다행이었고요. 날이 많이 더웠잖아요. 사람들도 많이 안오실 줄 알았는데 저녁때 많이 와주시니까 감사드리고요."
매주 금요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음악공연에 이어 8시 30분부터 영화도 상영됩니다.
'광진교 8번가'에서도 무료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7월 한달 내내 각종 전시가 이어지고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는 영화상영과 토크콘서트, 재즈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시원한 강바람으로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해줄 서울 여의도 물빛무대와 광진교 8번가에서의 다양한 문화행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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