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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정상회의 2024.6.4~6.5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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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추운 날씨에 올해 처음 섬진강이 얼어 붙었습니다.

옛날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대봉곶감도 맛있게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깊어가는 하동의 겨울풍경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물이 시원스레 흐르는 계곡.

연이은 강추위로 바위 곳곳 고드름이 맺혔습니다.

근처 약수터에도 물방울이 조금씩 모여 하나의 얼음 산을 만들었습니다.

물과 얼음, 빛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섬진강도 동장군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밤새 언 강물은 햇빛에 조금씩 녹아 강을 따라 줄이어 내려갑니다.

평소 보지 못했던 광경에 동네 주민들도 감탄을 쏟아냅니다.

전순선,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 얼음이 매년 잘 안보였는데 지금 오니까. 얼어가지고 너무 예쁘고 지금 아름답거든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마을에는 추운 날씨에 불을 피우느라 굴뚝에 연기가 끊이질 않습니다.

하지만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악양 대봉곶감은 오히려 이 추위가 반갑습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곶감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인데 강추위는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을 어느 때보다 선홍빛으로 밝게 그리고 맛있게 영글게 하고 있습니다.

허점순, 하동군 악양면

“따뜻하면 안 되고. 따뜻하면 안돼 약간 추운 게 좋지요. 약간 추우면서 바람도 약간 불면서 좀 추웠다가 따뜻했다가 얼었다가 녹았다가 그렇게 말라야 제 맛이 나지요.”

봄과 가을 같이 형형색색의 미는 떨어져도 겨울은 자연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우리네 삶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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