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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강태공들이 찾았던 춘천지역 얼음판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얼음판 위 쓰레기는 그대로 가라앉게 돼, 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GBN, 강원방송 장진철 기자입니다.

지난 겨울 동안 강태공들이 빙어낚시를 즐긴 춘천시 의암호.

눈이 녹기 시작하면서 강태공들의 발길은 줄었지만 이들이 버리고 간 양심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강변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라면과 과자봉지, 음료수 캔, 술병들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군데군데 모아둔 쓰레기들은 바람에 날려, 이리저리 흩어져 쓰레기장을 방불케할 정돕니다.

강변 뿐만 아니라 얼음판 위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얼음판 위에도 강태공들이 버리고 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먹다 버린 음료수 캔과 다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까지 얼음속에 묻혀있습니다.

겨울 동안 도심 속 얼음 놀이터에 깔아놨던 보온재와 나무로 만든 가설교는 채 치워지지 못한 채 반정도가 물 속에 잠겨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쓰레기들이 얼음이 녹으면 강 바닥에 가라앉아 하천 오염원이 된다는데 있습니다.

실제로 춘천댐과 의암댐은 매년 해빙기가 지나면 상류에서 떠내려온 만톤에 가까운 쓰레기로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버리고 가면 그만이라는 일부 행락객들의 양심과 이기주의가 하천과 호수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GBNNEWS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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