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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격 폭락···소비촉진 나서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감에 따라, 제주도는 생산량 조절과 함께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KCTV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내 돼지고기 가격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추석이후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3월로 접어들며 점차 회복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오히려 가격이 더 떨어졌습니다.

제주산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격은 8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1월에는 30만원 대가 무너지더니 3월 현재 25만 1천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것은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농가들은 1마리당 8~9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돼지를 키워도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도산 위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진 / 한국양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

"지금 도내 양돈농가들은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다보면 도내 농가들이 도산위기까지 보인다."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육두수 증가와 수입산 공급과잉,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종돈을 10% 감축하는 등 생산량 조절에 나섰습니다.

또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사주기 운동을 벌이는 등 대대적인 소비촉진 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성래 / 제주도 양돈산업담당

"등심, 안심, 뒷다리살 등 비선호 부위 보다 많이 소비하도록 전 공무원들이 사주기, 먹어주기 운동을 같이하고 있다."

농협도 돼지고기 먹는날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다가오는 왕벚꽃 축제기간에도 시식행사와 할인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비 촉진 행사를 실시해 돼지가격을 조기에 안정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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