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부는 부동산 경착륙, 가계부채 등 우리 경제 내부의 문제를 짚고 후반부는 우리 경제의 대외적 불안요인을 짚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경제운용방안에 대한 진단과 전망, 방향 제시가 이뤄졌습니다.
학계, 언론계, 재계, 시민단체 등 다방면의 인사들이 고루 출연해 균형감 있는 인선이었고 모든 출연자들의 발언 내용, 발음 등 방송 매너도 무난한 인선이었습니다.
그런데 화면연출이 다소 단조로웠어요. 발언자 one-shot 위주로 카메라 워킹이 이뤄짐으로써 화면의 역동성이 떨어졌습니다. 발언자의 뒷모습과 듣고 있는 건너편 출연자의 얼굴을 한 화면에 잡아주는 컷과 같은 구도의 입체적 화면이 후반부 끝 무렵 러닝타임 52분에서야 나타났어요. full-shot도 부감 샷이나 pan 등 다양성을 구사하기보다는 평면적 화면 위주였어요. 대담 프로그램이 빠질 수 있는 정물화적인 화면을 지양하고 역동적 - 입체적인 화면을 연출하기 위한 고민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