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나 하천주변에 봄나물이 많이 나는데요, 하지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조사를 해봤더니 납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심 속 도로 변이나 하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과 냉이.
쉽게 채취할 수 있어 봄철 식탁에 자주 올려지지만 공단 주변이나 도심에서 자라는 봄나물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최근 전국 17개 시도에서 21종의 야생 봄나물을 채취해 납과 카드뮴 함유량을 분석한 결과 491건 중 29건의 봄나물에서 초과된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중금속 수치가 높은 봄나물은 모두 도로변과 공단주변 등에서 채취됐습니다.
이들 봄나물은 특히 납의 경우 0.3~.2.5ppm, 카드뮴의 경우 0.3~1.9ppm까지 검출돼 납과 카드뮴 허용기준을 크게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야산이나 들녘에서 채취된 나물은 중금속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도심 도로나 하천 주변 등에서 자라는 봄나물에 대해서는 채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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