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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층간 소음으로 방화까지···대책 없나?

KTV NEWS 9

층간 소음으로 방화까지···대책 없나?

등록일 : 2013.05.14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사이의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윗층의 집주인이 아랫층에 불을 질러 두 명이 숨졌습니다.

이혜리기자의 보도입니다.

어제 오후 다섯시 50분 쯤 인천의 2층 짜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방화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은 2층에 살던 72살 임 모씨.

집주인인 임 모씨가 1층에 살던 51살 조 모씨와 층간 소음으로 다투는 과정에서 불을 낸 것입니다.

조 씨는 임 씨가 불을 지르기 이전에도 흉기를 가지고 내려와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인 박 모씨가 다쳤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임 씨가 평소 층간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에 따라 홧김에 방화를 저지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1층을 모두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지만 조 씨의 딸과 동갑내기 남자친구 오 모씨가 숨졌습니다.

최근 이렇게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 사이의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면목동에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으로 인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등 극단적으로 치닫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최근 층간소음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지을 때 바닥 두께를 늘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문제는 소음에 취약한 방식으로 지어진 상당수 기존 주택들.

층간 소음 예방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이웃 사이의 배려가 절실해 보입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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