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에서 버섯 육종에 힘쓰는 장갑열 박사를 통해 연구직 공무원의 세계와 그들만의 애로사항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다양한 장소, 다양한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은 제작진의 노고는 느껴졌습니다만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밋밋했습니다.
오늘의 출연자는 여러가지 면에서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의 주인공으로 충분한 자격을 지녔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을 겪었다거나 말솜씨가 아주 뛰어난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아기자기한 구성이나 장치를 통해 주인공을 부각시켰으면 더 재미있었을 겁니다.
주인공의 약력이 CG에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점, 화질이 좋지 않은 점도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