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한국 청년, 4대 극지 마라톤 그랜드 슬램

주간 캠퍼스 리포트

한국 청년, 4대 극지 마라톤 그랜드 슬램

등록일 : 2013.04.15

세계 4대 극지 마라톤 '그랜드 슬램'을 아십니까.

사막과 극지를 달려 극한에 도전하는 그야말로 아주 어려운 스포츠인데요.

죽음의 레이스라고도 불리는 이 마라톤을 세계 최연소 나이로 완주한 청년이 있습니다.

이재흔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호탄 소리에 맞춰 경기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 남극기지가 있는 킹조지 섬에서 250km에 이르는 남극 극지 마라톤이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마라토너 가운데 좀 어려 보이는 동양인 학생이 눈에 띕니다.

20대 초반의 이 동양인은 우리나라 대학생 윤성철군입니다.

윤군은 6박7일 날씨와의 사투끝에 마침내 이 남극 극지마라톤에서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이 성공으로 윤군은 '그랜드슬래머'라는 타이틀과 함께 더욱 값진 '세계 최연소'라는 명칭까지 획득했습니다.

'그랜드 슬래머'라는 타이틀은 사하라, 아타카마, 고비 ,남극 등 세계4대 극지 마라톤을 일 년 만에 완주해야 얻습니다.

윤군은 작년 만 22세의 나이로 세계 최연소 그랜드슬래머가 됐습니다.

극지마라톤은 사막이나 극지를 250㎞ 달리는 경기로 완주 자체가 힘들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사람은 지금가지 전 세계적으로 29명에 불과합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본 사막 마라톤 사진 한 장에 반해 윤군은 다음날부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다리를 심하게 다쳐 정강이가 부러지고 발등이 완전히 돌아가 남들보다 뛰는 것이 힘들었던 윤군은 심한 평발로 경기 내내 본인과의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습니다.

윤승철 / 동국대 3학년

"그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그 꿈을 언젠가는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함을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군은 참가비 마련을 위해 소셜 펀딩 싸이트를 만들어 90여 명의 후원자들로부터 천 칠백만원 상당의 후원을 받아 도전에 나설 수 있었습니다.

윤승철군의 꿈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윤 군은 이번 여름 방학 때 경주에서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을 잇는 실크로드 약 2만 킬로미터를 60일간 마라톤으로 완주할 계획입니다.

캠퍼스리포트 이재흔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