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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양식·유통개선…수산업 성장동력화"

굿모닝 투데이

"첨단양식·유통개선…수산업 성장동력화"

등록일 : 2013.04.22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가 지난주 금요일에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죠.

첨단양식을 개발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수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인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우섭 기자, 어서오세요.

장관 임명이 늦어지는 등 해양수산부의 출범이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업무보고도 했고, 정책 추진만 남았는데요. 업무보고에서 어떤 부분이 다뤄졌는지 정리해 주시죠.

네, 말씀하신대로 정부조직법 통과부터 인사청문회까지 5년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의 출범이 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이제 항해의 닻을 올렸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업무보고에서는 먼저 수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있게 다뤄졌습니다.

또 해양경제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방안도 중점적으로 보고됐고요, 해운과 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수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네, 새로운 시대적 과제인 창조경제를 바다에서 이끌어 내겠다는 건데요, 

지금까지의 수산 양식은 육지에서 가까운 연근해양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환경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아왔는데요, 그래서 앞으로 확대 보급을 추진하는 방식이, 바로 빌딩양식과 외해양식입니다.

빌딩양식과 외해방식, 좀 생소한데, 어떤 건지 설명해 주시죠.

네, 먼저 외해방식은 환경변화의 영향을 덜 받도록 먼 바다로 나가서 양식을 하는 것이고요, 빌딩양식은 도심 속 빌딩에서 양식을 하는 것입니다. 

해수부는 이런 방식들이 기존 연근해 양식에 비해서 환경영향을 덜 받게 되고 운송비 절감 효과도 있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서 적극적으로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산업도 생산지에서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유통과정이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이 부분도 개선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현재 6단계인 유통구조를 4단계로 줄이겠다는 건데요, 현지 위판장과 산지 도매상을 거치는 기존 과정 등이 없어지고, 지역 물량을 모아 유통하고 판매하는 산지거점 유통센터와, 이 유통센터의 물량을 소비지에서 도매 중심으로 대형소비처에 판매하는 분산물류센터 과정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유통구조가 개선되면 8%의 유통이윤이 절감돼,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생산과 가공, 그리고 수출을 연계한 양식섬을 많이 만들어서, 전복이나 해삼 등의 대표적인 전략 품목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대량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렇게 첨단양식 확대와 유통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서, 2017년까지 수산물 생산량은 20% 이상, 수출은 46억달러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어선이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부분도 꾸준히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네, 해양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는데요, 먼저 해경 경비범위를 미획정 해역까지 확대해서, 불법조업 등 관할권을 침범하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대형함정 10척과 항공기 10대를 증강할 계획입니다.

또 독도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7천7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현재 사람 없이 운영되는 이어도를 단계적으로 유인화할 방침입니다.

해수부는 이와 더불어 해양영토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해양영토관리법을 내년 상반기 중에 제정할 계획입니다.

국가 중추산업 중 하나인 해운물류산업 분야에 대해선 어떤 지원이 이뤄지게 되나요?

네, 해수부는 해운물류산업의 성장동력화 방안도 내놨는데요.

해운 산업의 불황 타개책으로 정부와 선사들의 출연금을 재원으로 하는 해운보증기금 설치가 추진됩니다.

아울러 항만도 국가경제 발전의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인데요, 접근성이 우수한 부산항을 국제 컨테이너 거점으로 개발하고, 석유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된 울산항을 오일 허브항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도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지 고민을 많이 했을텐데, 어떤 방안들이 나왔습니까?

네, 해수부는 우선 레저용 요트나 보트를 위한 항만인 마리나 개발을 통해서, 관련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2020년까지 약 3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양식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해서도 2020년까지 2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업무보고 내용이 타 부처와 협업할 부분이 많은 만큼, 부처 간 협력으로 국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 업무보고 내용 살펴봤습니다.

신우섭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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