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런던 올림픽이 폐막한 가운데 관련 소식을 알아보는 코너를 초반에 배치해 흡인력 있었습니다.
16일 간 우리를 웃고 울게 했던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을 자료화면으로 모아 전달하고, 지난 주말 있었던 우리 대표팀의 경기 결과와 이번 올림픽의 성과,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담아내 내실 있는 코너로 구성한 점이 바람직했어요.
최근 식수원에 발생한 녹조 현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담아낸 리포트와 기상통보관과의 전화 연결 코너를 구성한 점도 적절했습니다.
다만 전화 연결 직전에 기상 캐스터가 <날씨 정보>를 전달해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느낌이었고, MC와 통보관과의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아 아쉬웠는데요, 기상 캐스터가 전달하는 <날씨 정보>는 프로그램 맨 뒤로 돌리고, 전화 연결 이전에 기상 통보관과 방송할 내용에 대해 보다 철저히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봅니다.
'93일 대장정 완료 - 성공 엑스포 기록'에서는 여수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과 함께 그 성과를 간략하게 담아냈는데요, 엑스포 기간 동안 입장 예약 시스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고, 폐막 직전 할인권 및 초대권을 남발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는데도, 그에 대한 언급 없이 "흥행과 전시내용 모든 면에서 성공적인 엑스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