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경제투데이]는 두 가지 점을 제외한다면 흥미롭고 유용한 경제 뉴스 프로그램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먼저, 경제 관련 뉴스가 부족했으며 다른 뉴스보다 뒤에 배치된 점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경제 관련 뉴스가 부족할 수 있겠으나 [경제투데이]는 경제 뉴스 프로그램이므로 아이템의 개수가 부족하더라도 이를 탑뉴스로 전면 배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상당수 아이템이 어제 저녁 [정책오늘]과 겹쳤는데요. 정책 뉴스는 사회 뉴스에 비해 시의성, 속보성이 부족하겠지만 뉴스 구성에 있어서 새로운 아이템을 공급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해보였습니다.
그 외에 <캠퍼스리포트>, <경제&이슈>,<정책현장을 가다>,<가계경제고충처리반> 등 각각의 코너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캠퍼스리포트>는 아이템이 좋았고 다른 회에 비해 촬영도 잘 이루어졌는데 이런 경우 시간을 좀더 길게 편집하는 유연성을 발휘하면 좋겠습니다. <경제&이슈>와 <가계경제고충처리반>은 경제 관련 코너로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점이 바람직했습니다. <정책현장을 가다>는 코너의 취지에 부합하는 아이템 선정과 능동적인 촬영, 특히 생생한 인터뷰를 이끌어내는 프로듀서의 능력이 돋보인 코너였습니다.
참, <경제&이슈>코너에서 진행자가 "금리가 두 달 째 연 3퍼센트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표현했는데요. 예를 들어 3.9퍼센트도 3퍼센드대인 만큼 엄연한 차이가 있는 표현입니다. 따라서 "두 달 째 연 3.0퍼센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