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차보험금 326억 미지급···조회 시스템 구축

주간 정책 하이라이트

차보험금 326억 미지급···조회 시스템 구축

등록일 : 2012.12.10

보험사들이 사고 피해자들에게 보험금 326억 원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몰라서 보험금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금융당국이 제도 마련에 나섰습니다.

표윤신 기자입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산지 2년도 안된 새 차가 이처럼 크게 망가졌다면 보험사에 추가 배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권영운 / 경기도 수원시

"주변에서 그냥 다 넘어가니까 법적으로 그렇게 돼 있구나 여긴거죠."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몰라서 또는 절차가 복잡해서 못 찾아간 자동차보험금이, 32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렌트비 대신 받는 대차료나 시세하락손해, 휴면보험금처럼 주로 금액이 크지 않거나 증빙이 어려운 항목들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에 권고한 결과 168억 원이 피해자들에게 돌아갔지만, 휴면보험금 등 158억 원은 여전히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김수봉 부원장보 / 금융감독원

"휴면보험금 미지급금은 소액으로 소비자들이 청구를 포기하거나, 피해자와 연락이 두절되는 등 지급에 어려움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내년초까지 휴면보험금 조회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험사들이 간접손배보험금이나 특약보험금 등 지급안내를 문자로 알려, 가입자들의 알 권리를 더 높이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고객들이 직접 청구하지 않아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누락된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보험사들의 책임 역시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