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고유가와 서브프라임 여파 등 경제 불안요인들이 잠재해 있습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인수위와 협의해서, 새 정부가 물가안정 속에 경기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
올해 우리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연간 4%대 후반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지난주 연두기자회견에서 2008년은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하반기보다 다소 높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권부총리는 수출부문에서 올해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은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간소비도 실질소득 증가세 지속과 고용의 질적 개선 등으로 현재의 증가추세가 4%대 중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업자는 내수 증가세가 뒷받침되면서 지난해 28만명보다 많은 30만명 내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새해 경제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고유가와 중국발 인플레이션 등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해 3% 내외로 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 부총리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가안정 속에 경기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정책은 새정부의 몫이므로 앞으로 인수위원회와 협의 과정에서 정책의 구체적인 대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부총리는 그러나 차기정부에서 건실한 경제정책을 운용할 수 있도록 사회보험통합징수방안과 한미FTA 국회비준동의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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