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동안 전문가(전 통일부장관, 전 통일연구원장, 북한학과 교수, 시민운동단체의 교수)들이 모여 통일에 대한 논의를 하였네요. 긴 시간 논의하였으나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충분하지는 않았는데, 통일에 대한 모든 것을 이것저것 산만하게 논의하기보다는, ‘통일준비위원회’의 발족에 즈음해 편성된 프로그램이라면 ‘통일준비위원회’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concept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압축적으로 밀도 있는 대담을 가능하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패널 간 ‘통일’의 의미, 통일로 가는 방식 등에 대한 시각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점이 유익하고 흥미로웠는데, 차제에 통일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는 전문가들이 마주 앉아 면밀하게 논의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