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에서 포스트 오일 머니를 향해 뛰는 우리 기업들의 모습을 담아냈던 1부에 이은 두 번째 편으로 K-pop, 영화, 드라마 등의 대중문화와 브랜드, 기술, 교육, 의료 등 중동지역에서 이제 막 시작된 한류의 오늘을 분야별로 진단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인기를 끈 K-pop 플래시몹 동영상 주인공들과의 만남과 두바이 ONE tv, 코리아 필름 페스티벌 방문을 통해 K-pop, 영화, 드라마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한국의 문화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것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는데, 1부와 마찬가지로 현지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인물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 현지인 등 다양한 인물의 인터뷰를 폭넓게 담아낸 점이 바람직했어요.

하지만 이제 막 한류가 시작됐을 뿐인데 마치 열풍이 불고 있는 듯 과대포장하는 느낌이었고 방송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아내려다 보니 깊이 있게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

특히 브랜드 한류나 기술, 교육 분야의 내용은 너무 간단했고 수박겉핥기 식으로 담아낸 느낌이었는데, 대중문화에 대해서는 이미 타 프로그램에서 폭넓게 다룬 만큼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위해 대중 문화분야의 분량을 최소화하고 그 외 분야에 집중하는 편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