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헬로 인도 차이나, 2부 캄보디아> 편에서는 교육을 통해 희망을 찾고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과 거기에 힘을 보태는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캄보디아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을 짧게 설명한 후, 왕립대학교, 장애인 직업 기술학교, 다일 공동체 등의 사례를 나열하고 에필로그에서는 1990년대 캄보디아가 교육을 재기하고 한국이 이를 돕고 있다는 순서로 구성되었는데요. 프로그램을 보면서 특별기획 2부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시청자들은 특별기획의 주제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청하는 것이므로 보다 단순 명료한 두괄식의 구성 방식을 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입니다. 프롤로그에서 캄보디아가 교육을 통해 재건을 꿈꾸고 이를 돕기 위해 힘쓰는 한국인들이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면 어땠을까요? 그랬다면 뒷부분에 나열된 사례들이 주제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하지 않았을까요?

 또한 전체 내용이 교육을 통해 변화를 꿈꾸는 캄보디아의 현재 진행형 모습을 그리고 있는 데 반해 제목은 '교육으로 찾은 영광'이어서 제목과 내용이 어울리지 않았구요.

 전반적인 화면은 영상미가 있었으나 지리적 배경을 설명할 때 CG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역사적 배경을 설명할 때 과거 자료 화면이나 인쇄자료라도 촬영해 사용했다면 보다 성의 있는 화면 구성이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