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이집트에서 한국 대중가요, 드라마가 확산되는 현장을 취재하고 태권도, 한국산 전자제품 및 자동차가 대중화되고 있음을 짚었으며 자동차정비훈련원을 통해 한국-이집트 간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네요.
무엇보다도 문화 한류(20분)-태권도(2분여)-산업(35분) 등 다방면의 한류현상을 제시하려는 노고가 느껴졌습니다. 이집트에 나타난 한류 현상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한류의 배경 진단 및 향후 모색해야 할 방향을 그들의 입을 통해 제시한 점이 이전 비슷한 주제의 제작물보다 진일보한 것이었어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한류가 왜 아프리카에 부는 ‘희망의 바람’인지 설명이 미흡했어요. 내레이션으로는 “(이집트의) 모래바람이 한국이 몰고 온 한류의 바람으로 인해 희망의 바람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지만 앞선 한국 자동차 산업을 배우는 자동차정비훈련원 부분 외에는 한류가 이집트, 나아가 아프리카에 ‘희망의 바람’이라는 점 이 공감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