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열린 K-pop 경연대회 수상자들을 만나고, 그 중 1등 수상자의 가정과 방송사, 태권도장, 수입품 전문 매장, EIT, 임바바 자동차 정비 훈련원 방문을 통해 K-pop, 드라마 등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문화 일반과 IT, 자동차 분야 등 브랜드와 기술교류에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전달했는데요, 특히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현지인 등 다양한 인물의 인터뷰를 폭넓게 담아내 바람직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한 지역이 '이집트'에 한정돼, '아프리카에 부는 한류'를 진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네요.

좀 더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취재 구성했다면 좋았을 듯 해요.

또 문화계에서 시작된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 제품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그 효과가 얼마나,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들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한국 제품이 좋아요."라는 현지인들의 인터뷰만을 전달할 것이 아니라 한류 진출 이후 한국 제품의 판매량이나 점유율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조사 자료를 담아낼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