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서, 수술에서 깨어난 후의 방황 및 이번 일을 겪으며 그가 갖게 된 생각이나 소신들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은 10분이 채 되지 않아, 전체적인 강연 내용과 각 내용별 시간을 조율, 배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해적들이 석 선장 일행을 피랍한 후에도 몽골 선박을 납치하려했으나 실패하고 보트마저 떠내려가 그들이 궁지에 몰렸었다거나 해적 중 한 명이 스스로의 손가락을 자르며 석 선장을 위협했다는 등의 이야기는 그동안의 보도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이어서 당시 분위기의 생생함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치료 초기 석 선장이 느꼈던 절망감, 치료 상태에 따라 만족을 모르고 행복감이 달라졌던 이야기 등은 누구나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여서 교훈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리더論은 마치 누군가 써준 것을 읽는 듯해서 전달력이 약했고, 더욱이 서둘러 마무리하는 분위기여서, 석 선장 강연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메시지들이 짧은 시간에 형식적으로 언급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자막 중 ‘이머전시Eergency’는 ‘Emergency’에서 m이 빠진 오타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