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가 더욱 부담스러운 분들, 바로 홀로 지내는 노인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재능 나눔을 통해 독거노인들을 도와온 사람들이 정부가 정한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됐습니다.
박성욱 기자가 그들을 만나봤습니다.
경남 거제에서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일을 하는 송창열씨.
송씨는 15년 전 사내 봉사단을 결성해 같은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본업인 배 만드는 일의 특징을 살려 노인들의 허름한 집을 고쳐주기 시작한 겁니다.
부엌수리, 벽장보수에 전기공사까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혼자서는 도저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전문적인 작업을 매달 거르지 않고 진행해 왔습니다.
정기적인 집수리 외에도 틈이 날때 마다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도 되어드리고 발 마사지도 해드리면서 송씨는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게 됐다고 말합니다.
송씨처럼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위해 물질과 재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한 22명에게 복지부가 장관상을 수여했습니다.
수상자들은 나눔이 단순한 봉사가 아닌 자신들이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복지부는 매달 홈페이지에 국민 추천을 받아 기부와 재능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을 적극 포상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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