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피해자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성폭력 범죄 앞에서 불안한 시민들의 ‘처벌강화’ 요구와 그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대안적 의견을 들어 대책과 해법을 제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린이, 여성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주제였습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서 주장하는 몇 가지 해법들이 시청자에게 명확히 전달되기에는 구성 방식이 산만하여 무엇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것인지 부각되지 못했으므로 중요 포인트를 강조하는 표현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말미에서는 제시된 모든 해법을 다시 한 번 정리, 확인시킴으로써 부각시켜 주는 수순이 필요했으나 “우리 사회 모두가 나서야 할 때”이며 “어른의 책임과 의무”라는 막연한 멘트로 마무리해 임팩트가 약했어요.
제시된 해법들도 골자만 제시하는 데 머물 것이 아니라 내용을 어느 정도 상세히 펼쳐 보이는 순서가 필요했으나 깊이 들어가지 못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