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영상기록 시간 속으로]에서는 군것질거리를 아이템으로 선정해 달콤한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임현식씨의 자연스럽고 맛깔 나는 진행으로 말미암아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네요. 스튜디오 부분을 기대하게 만드는 진행솜씨와 아이템의 궁합이 잘 맞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했습니다.
<그때 그시절>에서는 1930년대에서 1990년대까지 다양한 주전부리를 총망라해 보여주었습니다. 다채로운 내용을 잘 정리한 구성이었구요. 국화빵의 효시, 빨간 떡볶이의 유래 등,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단, 두 전문가 인터뷰이 중 한 명은 좀더 나이든 세대로 하는 것이 어땠을까요? 어렴풋한 기억보다는 직접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며 이야기의 폭도 넓어지지 않았을까요.
<현장 속으로>에서는 아직도 옛날 방식 그대로 과자를 만들어내는 사람들과 그 살아가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