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해를 맞아, 왕을 상징한 용을 대통령과 연관시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참신했고, 대통령의 애창곡을 통해, 그 시대 대중가요와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어, 전체적으로 흥미로웠어요.
다만, 대통령의 애창곡을 전할 때, 박정희 전 대통령만 육성으로 전했는데, 노태우 전 대통령은 퇴임할 때, 음반을 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생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던 화면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직접 부른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 가수의 목소리로 '대통령의 애창곡'을 전하는 것 보다, 더 의미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만 소개됐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만큼, 이 두 곳도 같이 소개되지 않아 아쉬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