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을 앞두고, 정규 편성인 <경제2day>대신, 특별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의적절했습니다.
특히, 현장에 나가있는 앵커와 이원으로 연결해, 엑스포장 분위기를 살피고, 관련 기사를 전했던 것 역시, 특별생방송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또한, 여수엑스포가 특별주제를 갖고 치러지는 인정박람회인만큼, 바다의 중요성을 주제로, 전문가 대담을 마련했던 것 역시, 의미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장 연결이 프로그램 초반에만 이루어지고,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대담에 시간을 할애하고, 여기에 일반 정책뉴스까지 끼워서 진행하다 보니, 특별생방송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했습니다.
현장에서는 개막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들뜬 분위기였던 데 반해, 특별생방송 1부 방송임에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너무 정적으로 진행돼, 여수세계엑스포에 거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오히려 반감시켰던 인상도 있었습니다.
차라리, 대담을, 2부로 돌리고, 1부에서는 미리 보는 개막식, 또는 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다이나믹한 현장 화면을 적극 부각시켜, 팡파레 분위기를 고조시켜주었다면, 좋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