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 검단과 오산 세교 신도시가 확대 개발된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정부가 세부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계획대로 확대가 추진되면, 검단과 세교를 합쳐 모두 12만9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정부가 확대 개발하기로 한 인천 검단과 오산 세교 신도시는 각각 수도권 서북부와 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검단지구에서 새로 지정된 곳은 인천시 서구 대곡동과 불노동, 마전동 일대 690만제곱미터로, 지난 2006년 11월에 지정된 기존의 검단신도시 천120만제곱미터와 통합돼 개발됩니다.

오산 세교지구도 기존에 개발되던 오산 신도시에, 오산시 금암동과 세교동 일대의 520만제곱미터가 합쳐져 모두 8백만제곱미터로 개발됩니다.

각각의 신도시가 개발되면 검단 신도시는 9만 2천가구의 주택을 수용하는, 현재 분당 규모의 신도시로 건설됩니다.

오산 세교 신도시도 주택 3만7천가구에 인구 10만4천명이 수용돼 현재의 판교 신도시를 능가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새로 지정된 두 곳을 이미 지정된 신도시 지구와 통합 연계해 체계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대책을 먼저 마련한 뒤에 입주할 수 있게 하는 '선교통대책 후입주'를 원칙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편리한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개발 대상지역과 그 주변에 대한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 방지대책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국토부는 기존 신도시에 이미 지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지역 등을 엄정하게 관리하고, 새로 지정된 지역에서 2킬로미터 이내를 주택거래신고지역과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해 운용할 방침입니다.

또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투기단속반을 구성해, 주택과 토지가격 상승지역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신도시 추가지역 지구지정을 올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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