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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강을 터전삼아 겨레를 지키다‘경기도 광주’

생생 문화광장

한강을 터전삼아 겨레를 지키다‘경기도 광주’

등록일 : 2008.07.23

매주 수요일에 보내드리는 테마기획,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찾아 소개하는 대동문화도 시간입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실 유연태 여행작가님 나오셨습니다.  

MC> 오늘은 어떤 곳을 소개해 주실 건가요?

유연태> 예, 오늘은 경기도 광주로 가볼까 합니다.

MC>경기도 광주는 서울과 가까워서 관광지 같다는 느낌이 있는데요?

유연태>예~ 그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많은데요,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역사의 흔적을 비롯한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MC>예 아마 경기도 광주의 재발견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 경기도 광주로 지금부터 출발합니다.

성곽이 보이는 남한산성의 비포장도로를 올라 찾아간 곳은 수어장대입니다.

팬장대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대를 지휘하도록 만든 곳인데요, 현판수어장대는 남한 산성축성당시 동,서,남,북에 세워진 장대 중 현대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대입니다.

군사시설 건물인데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수백 년 동안 우리를 지켜준 남한산성.

산세를 따라 지은 성곽에선 당시 기법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북한산성과 함께 수도 한양을 지키던 조선시대 산성 남한산성입니다.

주변에는 백제 전기의 유적이 많이 발견됐고요.

성곽에 서면 서울을 시원하게 전망할 수도 있습니다.

거칠게 다듬어진 자연석을 쌓아 지은 산성의 건축물중 현재 남아있는 시설은 동·서·남·북 문루와 서장대 등의 방어시설 그리고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비상시 출입을 하기 위해 지어진 비밀통로 암문 등의 군사시설이 있습니다.  

여름 꽃이 만발한 이곳은 남한산성의 행궁입니다.

남한산성 행궁은 역사적으로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곳입니다.

엄청난 규모의 남한산성 행궁은 부속건물, 누각 뿐 아니라 종묘와 사직을 봉안할 시설까지 갖춰져 있는데요, 임금님이 머물기도 했습니다.

남방향의 주축을 따라 지대가 높은 서편에 상궐을 세우고 동편에 하궐과 정문을 차례로 배치한 전통적인 삼문삼조 기본 궁제로 건축되었는데요.

지난해 11월에 발굴조사과정에서 20키로 그램에 달하는 기와가 무더기로 출토되기도 했습니다.

기와의 크기만으로도 행궁이 얼마나 거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성곽축조기술을 보여주는 건축사적의미도 크고 역대 왕들이 실제로 머물렀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MC>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만 느꼈던 남한산성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줄 몰랐네요, 계속해서 경기도 광주기행 떠나보겠습니다.

이번엔 금강산 수도를 마친 황진이도 다녀갔다는 아름다운 장경사입니다.

전경 왼쪽에서 팬남한 산성 내 9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경사는 인조 2년 남한산성 수축 시 승군의 숙식과 훈련을 위해 건립한 군막사찰입니다.

전국 팔도의 승려들을 모집하여 산성 짓는 것을 도왔는데요, 조선시대 승병들이 나라를 위해 활동한 일면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경사내의 건물로는 대웅전, 진남누 칠성각, 대방, 요사채 등이 있는데 화려하게 지어진 대웅전은 고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조선시대 망월사는 1394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길 때 한양의 장의사를 허물고 창건되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태워버려서 후에 절터만 남아 있었습니다.

현재 사찰은 1990년 복원한 것입니다.

한양의 장의사에서 옮겨온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금자화엄경, 금정에선 일반적으로 뒤에 탱화가 그려진 것이 아닌 조각해 위에 도금을 한 고려시대의 불성 양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망월사 뒤쪽에 올라가면 진귀한 것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남한산성 후문 아래 엄미리로 가면 곳곳에서 장승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천하대장군위로 치켜뜬 눈, 파인 코, 입과 목선에서 간결하면서도 강력한 인상을 주는 장승들입니다.

병자호란 당시. 나라의 임금을 지켜달라는 기원으로 장승을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킹 이번에 소개할 곳은 천진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천진암은 우리나라 천주교의  발생지입니다.

수풀이 우거진 이곳에선 현재 천진암 대성당을 짓고 있는데요, 공사기간이 무려 100년 이라 2079년에야 완공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천주교는 특이하게도 선교활동에 의한 전파가 아니라 자발적인 학문연구를 통해 발생했습니다.

비석천진암에선 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기념비를 비롯해 당시학자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승훈, 정약용 등 10명의 학자들의 이곳 천진암에서의 모임이 천주교 전파활동의 발상지가 된 것입니다.

MC>네 경기도 광주 잘 봤습니다.

군막사찰 장경사, 장승이 있는 엄미리, 또 천주교의 발상지 천진암까지 경기도 광주의 재발견입니다.

유연태> 경기도 광주하면  휴일 하루 산 행갈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조금만 살펴보면 아름다운 사찰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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