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밤입니다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쉽게 잠들지 못해
이리저리 TV채널을 돌리다가 자유부인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게 그 유명한 자유부인이로구나 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대화중
회의가 소공로에서 있으니 미도파 앞에서 만납시다

흑백 화면에 생소한 표현으로 말들을 하지만 결국 같은 공간에서
살던 사람이구나생각이 드니 참 기분이 묘했습니다
지금 만들어지는 영화를 후대에서 보면 이런 느낌일까요

그리고 바로 지난주에는 자유부인처럼 재미있는 영화를 또 볼 수있다는
기대에 12시 즈음채널을 돌렸습니다
이번엔 시집가는 날이었습니다
자유부인과 같은해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완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도시적이고 새련된 느낌의 자유부인과는 달리 조선말 즈음의 풍속이며
옛영화의 정취가 많이 나는 영화였습니다

바로 오늘은 어떤 영화일까 궁금하여 홈피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글까지 남기게 됐습니다

앗~고교얄개네요우아정말 기대됩니다
고교얄개의 경우 어렸을때 tv에서 종종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리즈로 만들어졌던 영화였던것 같은데
하나하나 모두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옛영화를 보면 당시의 풍속들과 당시의 옛 서울의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과거의 비교적 한적한 서울의 모습을 보면서
참 우리나라가 눈부신 발전을 했구나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좋은 영화를 볼 수 있게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 후 방영되는 고교얄개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