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일 밤시간,
한국 영상원에서 자료 제공하는 kTV 시네마 프로그램
'시집가는 날'을 감명 깊게 보았다.
1942년 오영진이 지은 희극 <맹진사댁 경사>를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으로 이병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1956년 11월 개봉한 작품이다.
무남독녀 맹진사(김승호)가 딸 갑분을 김판서 아들에게 시집보내려다
신랑 미언(최현)이 절름발이 라는 소문에 하녀 입분을 대신 시집보내게 되는데 결국은 잘못된 정보에 후회를 하게 되는 맹진사 부녀.
무언가의 교훈을 던져 주는 메세지이기도 하다.
칼라로 영화가 제작되었다면 우리의 한복이 더욱 아름답게 비칠텐데
흑백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우리의 구식 결혼의 일면도 볼 수 있는 정말 귀한 영화이다.
좋은 영화를 시청하게되어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