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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다문화소통캠프 우리는 한가족>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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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다문화 소통캠프 우리는 한가족
작성자 : 지정순(지정순**)
조회 : 799
등록일 : 2013.05.25 08:41

두 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자녀들과 함께 춘천으로 떠나 승마체험과 박물관 체험을 하는 모습을 담았네요. 두 여성간의 대화-자녀들과의 체험-두 여성간의 대화로 대별되는 구성이었는데 테이블에 마주 앉아 회담을 하듯 이야기하는 첫 번째 대화, 돌계단에 나란히 둘만 앉아 이야기하는 두 번째 대화 모두 부자연스러웠는데, 전체 흐름 속에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녹여져야 효과적이었겠지요.

함께 간 자녀들에 대한 소개가 전혀 없고 자녀들을 취재한 분량이 거의 없어 역시 부자연스러웠고, 출연 여성이 짧은 스커트를 입은 채 승마를 하는 모습이 몹시 민망했습니다. 사전에 체험 내용을 알려주고 그에 걸맞은 의상을 준비하도록 안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늘 느끼는 것인데, 많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너무”의 올바른 용법을 모릅니다. 본 프로그램의 출연자들 역시 ‘매우’ ‘몹시’ 등의 단어를 사용해야 할 때에 “너무”를 사용합니다. 매회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데, 촬영 사전에 ‘너무’는 부정적인 문맥에서만 사용한다는 점을 주지시켜주면 바람직하겠습니다. 한국어에 미숙한 사람들의 잘못된 한국어 사용을 그대로 거르지 않은 채 방송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자막에는 '정말' 등으로 정정 표기합니다만 빠뜨리는 경우도 자주 있고 청각적으로는 오류 상태인 채 전달되는 실정이지요.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면 될 것인데 현장 제작진이 그 책임을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이 매회 볼 때마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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