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도 대응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슬기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감염 의심사례를 조사한 결과, 이른바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첫 확진 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하다 지난해 8월에 사망한 63세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해 8월 벌레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인 뒤 증세가 악화돼 열흘만에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사망 당시에는 원인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감염과 사망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뒤 진행된 조사에서 첫 확진 사례로 판정됐습니다.

역추적조사에서 감염이 의심된 나머지 4명은 살인진드기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최종 판명됐습니다.

또 최근 제주에서 사망한 의심환자에게서도 해당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보건당국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기관과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동물 감염 실태조사와 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건복지부에서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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