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레이션 없이 자막과 인터뷰, 현장 오디오와 BGM만으로 주제의식을 드러내는 구성이 밀도 높았고 깔끔한 영상미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1회 <백두대간행복열차>가 휴가철에 맞춘 생활밀착형의 경쾌한 주제였다면 금회 <아버지의 태극기>는 광복절에 맞추되 비장하거나 무겁지 않으면서도 의미 있고 감동도 있어 시청하는 동안 태극기를 사랑하는 벅찬 마음이 고양되게 하네요.
대를 이어 마을에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는 어느 부자의 이야기가 진도의 푸른 자연 위에 펼쳐져 아름답고 흐뭇했습니다.

다만 해설을 대신해주는 자막이 너무 굵어서 가독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