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보물-말과 함께 달리다 경북 영천> <행복현장-별과 행복을 품다 영천 별빛마을> <희망인물-한지로 나누는 희망 최수자 한지공예작가> 편이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국민의 시각으로 이웃의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concept에 걸맞게 구수하게 전개하려는 의도가 엿보이기는 하나, 구수하려다가 말아 오히려 민망해지는 상황이 종종 연출돼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각 편별로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해 안타까웠습니다.
예를 들어 영천 별빛마을의 이모저모를 여러 가지로 보여주었는데 특화된 모습에 집중해 취재하는 방향이 필요했어요. 주민들 삶의 여러 가지 단면을 모두 보여주면, 여느 농촌과 다를 게 없어 흥미가 떨어지므로 이야기하려는 바에 집중하기 어렵겠지요.
또 취재대상인 한지공예작가와 리포터인 한지공예 강사의 비중 및 역할이 애매하기도 했어요. 누가 주인공인지조차 애매할 만큼... 한지공예작가와 한지공예로 치유되는 장애인들에 집중하는 구성이 요청되었으나 여러 가지를 다 담으려는 구성의 난조를 보이는 게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