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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볼라 대응을 위해 시에라리온 현지에 관계부처 직원과 민간 보건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발표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오영주 /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정부는 에볼라 위기대응 보건인력 파견지로 시에라리온을 잠정 결정하고, 파견지 현황점검 및 본대파견 준비차원에서 11.13(목)-11.21(금)간 정부합동 선발대를 시에라리온으로 파견할 예정입니다.

금번 선발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KOICA 등 관계부처 직원과 민간 보건전문가등 총 1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이 선발대장직을 맡을 예정이고 선발대의 주요 임무는 우리 보건인력이 활동할 지역의 전반적인 정세의 점검, 파견시 구체 활동 내용 확인, 본대 인력의 숙소 등 현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지원 확보 방안 및 감염시 안전대책 점검 등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시에라리온을 파견지로 잠정 결정함으로써 시에라리온내 에볼라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 정부와 우리 보건인력 파견에 대한 지원문제를 협의 중이며, 영측이 우리 보건인력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반 지원 내용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인 한-영 MOU 체결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번 선발대도 영국을 먼저 방문하여 영국 국제개발협력부등 정부 관계자와 면담 예정이며, 영측이 운영중인 안전교육시설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영국측의 요청으로 우리 본대 파견인력이 시에라리온 파견 이전 영국이 주관하는 안전교육에 일주일간 참가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습니다.

선발대는 또한 시에라리온에서 국방장관등 정부고위인사 및 유엔측 인사와의 면담하고, 우리 보건인력의 활동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 프리타운내 에보라 치료소를 직접 방문하여 진료 시설 및 현황,근무 여건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리 보건인력 감염시 신속하면서도 안전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현재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며, △초기단계에서 현지 치료시설 활용 및 △신속한 후송대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수립중입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후송대책의 일환으로 국무부가 운영중인 민간항공기(Phoenix Air)를 이용하기 위한 협정을 그간 미측과 진행한 결과, 지난 주 협정 체결에 최종합의하고 금주내 서명할 예정이며, 미국 민간항공기 이외 후송방안도 강구중에 있고, 후송지역과 관련하여서는 국내후송 및 제3국 후송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영측과도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금번 선발대는 현지에서 에볼라 환자를 직접 진료하지 않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금일 현재 선발대원 전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진행중이며, 선발대 현지 파견시 개인안전 보호장비도 충분히 지참하는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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