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밤만 되면 오색 빛깔의 화려한 별빛정원으로 바뀝니다.
수만 개의 LED 조명등이 불을 밝히면서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선사하기 때문인데요.
김승환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리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수목원 입니다.
어둠이 깔리면서 수목원 내 정원에 설치한 수만 개의 친환경 LED 조명등이 일제히 화려한 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겨울 밤 정원에 펼쳐진 조명 꽃의 환상적인 장관에 입장객들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김옥난 / 서울 관악구 난곡로
"굉장히 굴다리처럼 화사하게 해놓은 것이 멋 있었고 하나하나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인터뷰> 이정숙 / 경기도 구리시
"불꽃축제 별로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까 동물도 많고 생각보다 멋 있어서 감탄하고 있습니다."
올해 8회 째를 맞는 오색별빛정원전의 주제는 사랑입니다.
10만여 평, 20여 개의 정원은 각각의 테마로 사랑을 아기 자기하게 표현해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정원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빛꽃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 담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유진선(26) / 경기도 고양시
"남이섬에 들렸다가 수목원에서 불빛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방문했습니다. 하트 모양의 나무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쌀쌀한 날씨지만 눈 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에 추위는 봄눈 녹듯 사라집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오색별빛정원전의 하이라이트인 하경정원 전망대 앞입니다.
오색빛깔이 만들어낸 화려한 빛의 향연은 마치 동화 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합니다.
조명으로 장식된 마차에 올라타 공주님도 돼 보고 연인에게 사랑의 화살을 쏘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입장객들은 화려한 빛축제가 선사하는 동화 같은 풍경 속에서 낭만과 멋 그리고 사랑을 맘껏 즐깁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의 오색별빛정원전은 오는 3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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