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진행자가 정부 부처 장관급 인사와 만나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눠 국민과 정책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취지의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캐릭터의 진행자들이 등장함으로써 역할의 차별화를 기해 기획의도에 어느 정도 근접한 진행,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진행자 4명간의 역할 비중, 초대 손님으로 나온 전문가의 역할이 좀 더 조율될 필요가 있었어요. 특히 손님으로 출연한 인사가 시작한 지 19분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발언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출연자에게 고른 발언 기회를 주는 구성이 필요하겠습니다.

타이틀이 민가와 뚝 떨어진 어느 기와집을 형상화해서 ‘소통’이라는 concept과는 동떨어진 이미지였으므로 프로그램 및 방향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old한 타이틀 CG화면, 대담 세트, 고답적인 활자체의 자막 등이 어우러져 old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소통’을 추구하여 다양한 캐릭터의 진행자 그룹을 조합한 상황에서 old 분위기 연출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