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책 앤 이슈를 통해 100만 청년 실업 대란의 현실을 제대로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청년 실업이라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하게 된 원인들을 여러 전문가들의 목소리로 들어봄으로써,
다양한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한경쟁으로 뛰어들게 된 청년들이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구조적 원인 중 하나로 취업 생태계의 변화를 들어 논의가 진행된 점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십 여 년 전의 이공계 기피현상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재의 취업 생태계가 바뀐 현상이 놀라웠지만,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사회의 변화에 발맞춘,
필연적인 취업 생태계 변화일수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에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학졸업자가 배출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축복이 아니라 걱정거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정책 앤 이슈에서는 이와 같이 당면한 청년 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위한 여러 방법들과
방향들을 편향되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서로 조금씩 다른 견해를 지닌 전문가들이 서로의
의견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대신, 지혜를 모아 ？년 실업이라는 난제를 풀어나가려 한 점에서 칭찬할
만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