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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노후준비지원센터…"은퇴 후 노후 상담 받으세요"

KTV 930 (2015~2016년 제작)

노후준비지원센터…"은퇴 후 노후 상담 받으세요"

등록일 : 2016.01.06

앵커>

우리나라는 내년이면 노인 인구가 국민의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노후 준비 수준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노후준비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재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ST>

노후 대비에 관심 없는 분들 아마 안 계실 겁니다.

그런데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참 막막한 게 노후 거든요.

기자, ST>

그렇습니다.

최근 한 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은퇴 후 생활비가 현재 가치로 한 달에 226만 원이 필요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대상자가 희망한 금액인데요.

그런데 공적연금과 개인연금, 그밖의 개인 자산을 다 더해도 실제 준비 가능한 자금이 월 110만 원, 그러니까 필요 생활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앵커, ST>

그만큼 현재 노후 준비가 미흡하다는 얘기겠군요.

기자, ST>

맞습니다. 

어떻게 노후 준비를 해야 하는지 걱정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노후 준비 서비스를 이용하신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서비스인지 영상으로 우선 만나보시죠.

올해 만 59세 직장인, 김향칠 씨.

정년인 만 65세까지 6년이 남았지만 그동안 자녀 양육 등으로 은퇴 이후 대비까지는 생각할 여유가 부족했습니다.

지난 2002년 국민연금을 처음 납부한 뒤 어느덧 14년이 흘러 만 60세가 되는 내년이면 납부 만기일이 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풍족한 노후 생활이 가능할지 확신이 서지 않던 김 씨는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현장음>

개인적으로 노후 준비 관련해서 준비하고 계신 거 있으세요? 별다르게 하는 건 없습니다.

전문상담사는 김 씨가 작성한 노후준비 종합진단서와 공단에서 갖고 있는 개인 정보를 토대로 현재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는지 진단을 합니다.

지금까지의 국민연금 납부액을 기준으로 앞으로 수령액은 얼마인지, 그리고 그 외 개인연금과 보유 부동산 가치 등을 고려해 노후 대비가 충분한지 일일이 살펴보는데요.

진단 결과가 김 씨가 바라는 월 평균 생활비에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국민연금 수령액을 늘릴 수 있는 방법, 또 은행이나 보험사의 도움이 될 만한 상품을 대략적으로 소개를 해 줍니다.

인터뷰> 김향칠 / 직장인

"그동안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오늘 상담을 받아보니까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알게 됐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노후 대비 재무 설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이른바 노후 보장 3층 구조를 쌓을 수 있도록 개인별 상황에 맞춘 재무 컨설팅입니다.

인터뷰> 이원용 / 국민연금공단(서울북부) 노후준비지원센터 대리

"(상담은) 국민연금을 기반으로 하고요.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개인연금이나 즉시연금, 주택연금 등 다른 상품으로 안내해드리고요. 심층적으로 상담을 원하는 분 1:1 재무상담을 별도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ST>

네, 그러니까 민간의 재무 설계사나 자산 관리 전문가에게 받는 1:1 상담 서비스를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거군요.

기자, ST>

맞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상담을 해주는 직원들은 재무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공단에서 인증한 소정의 교육 과정을 마쳤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합니다.

앵커, ST>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이 이런 서비스를 시행한 지가 꽤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ST>

네, 지난 2008년부터 노후 준비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은 대상자가 국민연금 가입자나 수급자로 한정됐는데요.

지난 12월 23일부터는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ST>

그렇다면 연령대와 상관없이 전 국민이 가능하다는 말이군요.

기자, ST>

그렇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재무 설계 중심으로 상담 내용이 조금 제한적이었다면 지금은 분야가 더 확대됐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재무 분야를 비롯해 건강한 삶을 위한 실천 방안을 안내하는 건강 분야와 평생 교육이나 취미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여가 분야, 그리고 배우자, 자녀, 이웃 등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갈등관계 대처방법을 소개하는 대인관계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더 필요한 부분은 보건소나 건강보험공단, 노인인력개발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서 심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앵커, ST>

그럼, 이 상담 서비스를 받으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기자, ST>

노후준비지원센터는 전국 각 지역의 국민연금공단 107곳 지사에 설치가 돼 있습니다.

공단 지사의 지역 센터를 직접 방문을 하셔도 되고요.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국번없이 1355번으로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또 국민연금 홈페이지에 '내연금'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해당 사이트에서도 온라인 자가진단과 상담이 가능합니다.

기자, ST>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49.6%입니다.

젊을 때부터 은퇴 후 생활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돕는 노후준비서비스로 국민들이 노년에 대한 걱정을 한층 덜 수 있길 기대합니다.

앵커, ST>

이제 백세 시대입니다.

은퇴 이후 30년, 제2의 인생을 미리 준비하는 데 이 노후준비서비스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임상재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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