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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여성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2016년 새해를 맞아, 여성 지도자 여러분과 이렇게 시간을 함께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 바라시는 일들을 자 이루시고, 가정과 일터가 다 함께 발전하는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어제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 강행으로 국가안보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현재 한반도의 대치상황은 언제든 북한의 갑작스런 도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확실하고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여성 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서 가정과 사회에서 분열과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를 믿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국가신용등급을 달성할 수 있었고, 4대 부문 구조개혁에 힘을 쏟아서 역대 정부가 손대지 못하고 미뤄왔던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내면서 우리 사회 혁신의 토대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여성들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와 개혁의 움직임을 만들어낸 것도 지난 한해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과 기업들의 인식 전환에 노력한 결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자가 두 배 이상 늘었고,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또, 아빠의 달 육아휴직을 3개월로 확대해서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이 40% 이상 증가하는 효과도 거뒀고,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시간제 보육반 등 맞춤형 보육 실시로 일하는 엄마들의 고충도 덜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여서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이 역대 최고치인 57.8%를 기록하였습니다.

정부위원회 여성 참여율을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리고 신규 여성인재 4만 명을 발굴하면서 여성 대표성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여러분, 새롭게 시작되는 2016년에도 정부는 여성의 행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갈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경력단절 여성이 해마다 증가하는 등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여성들이 꿈을 갖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선진국 진입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통해 그 동안의 낡은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바꿔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과 비정규직 등 일·가정 양립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시간 근로관행을 바꿔가는 한편,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성화하면서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일하기센터 기능을 통합해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정책들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4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여성들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겠습니다.

여성 지도자 여러분, 정부의 이런 노력들이 보다 큰 결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은 섬세한 창의력을 바탕에 둔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적극적인 활약이 필요하고, 구조개혁과 경제혁신에 힘을 모을 때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올 한해 우리 경제에 활력이 샘솟고, 우리 사회에 혁신의 기운이 넘쳐나도록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항상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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