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피플>은 3월 개편을 맞아 선보인 새로운 코너였는데 첫 출연한 경총의 상무가 경제계에서는 나름 비중이 있는 인물이기는 하나, 코너의 방향을 가늠하는 첫 시간이라는 상징성을 생각해 볼 때 경제계에서의 비중은 물론 좀 더 대중적인 인지도도 있는 인물을 선정해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숫자경제학--교복 다시보기>의 경우 교복의 역사를 짚어보는 가운데 지역간 교복가격의 차이, 교복의 브랜드化로 高價化되고 교복 아닌 교복이 제2의 교복이 되면서 ‘등골 브레이커’가 되는 현실을 수치와 함께 잘 풍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교복 역사를 구한말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보는 것은 저항감을 일으킵니다.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에서 ‘학교’ 교복의 역사가 구한말 이전에는 없었다는 것인지, 너무 서구 중심으로 보는 안이한 역사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