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수) <오늘의 경제뉴스>에는 10.26 재보궐선거 관련 뉴스가 3건이나 포함되었습니다. 사실 재보궐선거는 경제뉴스와 직접적 상관관계가 없기에 다루지 않아도 되지만, 공공방송으로서 국민들의 투표권 행사를 홍보할 사명도 있다고 생각되기에, 첫 번째 뉴스인 서울시장 투표율 상황과 투표 참여 시 주의할 점을 전한 것은 괜찮다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투표 행사 소식까지 잇따라 단신으로 전한 것은 지나쳤다는 생각입니다. 경제뉴스이므로 투표율 상황을 보도한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

<돈이 보이는 생활경제>는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맞춤형 아동복지정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금전적 지원이 대상 아동 가정의 살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임은 틀림없겠지만 복지 차원의 지원을 <돈이 보이는 생활경제>에서 다뤘다는 게 코너명의 뉘앙스와 거리감이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정책의 적용대상 범위도 특정한 사연을 지닌 아동들로 한정된다는 점에서 코너명을 보고 보편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보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겼을 여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