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진행자가 각각 빨간 넥타이와 빨간 top, 하얀 드레스셔츠와 하얀 재킷으로 색상을 맞춰 입는 성의를 보임으로써 나른한 오후에 깔끔한 화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밀조밀 정성껏 차려진 밥상을 받은 기분을 주는 코너 구성입니다.
그리고 두 명의 취재기자와의 전화연결 보도, 한 명의 패널과의 전화 연결, 두 명의 출연자 등장이 이뤄져 러닝타임이 60분이지만 시간의 흐름이 느껴질 틈 없이 시청에 몰입하게 했습니다.

특히 <경제&이슈>편은 이공순 경제전문기자가 우리나라 저축률이 낮은 원인과 대책방향을 짚음에 있어서 전문적인 내용을 소탈한 매너로 설명해 유익하면서도 친근감 가는 방송이었습니다. 최근 있었던 단신 보도의 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향후 어떤 식의 정책이 이뤄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일로 가는 취업성공기>는 지난 주 단순 ‘직업의 세계’적 묘사에서 취업성공노하우 BEST 3, 채용과정을 소개하는 등 정보를 보강, 개선하였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가 1년을 올인해 빠른 취업이 가능했다”는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했는지가 빠졌고, 쇼핑채널 쇼 호스트의 (성과급이라는)급여체계도 궁금했으나 빠져있었습니다. 특정 직업(직종)에 대한 보다 종합적이고 조감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했습니다.